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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편린

진정한 꿈 그리고 제 2의 인생...

유명인의 후일담을 듣다 보면,
남 부럽지 않게 살던 삶을 한 순간에 접고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어느날 문득 신의 계시라도 받은 듯이 그들은 한결같이 "이건 내가 살고자 했던 삶이 아니야. ..... " 라는 말로 시작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삶으로의 전환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살게되고 그로인해 유명해지게 된다.
그런 얘기는 '넘의 수 없는 4차원의 벽'처럼 그저 그들만의 이야기일뿐이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흔한 말속에서 진정성을 거론하기 앞서서 의문이 생긴다. 
  "그들의 터닝포인트 실마리가 되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유년시절부터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왔던 꿈이란 도대체 무엇이였을까?"

꿈꿔왔던 그들만의 삶이란 어떤 모습이였기에 지금껏 이룬 것들을 과감하게 떨쳐 버릴 수 있었을까....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걸인을 통해, 
휴양지에서 경험했던 스킨스쿠버에 매료되어 
그리고 2루쪽 관중석에 앉아 담장을 넘어 날아가는 홈런볼을 보며 
무료했던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실패의 위험을 안고도 도전하게 만들었던 것이 무엇이였는지 알고 싶다. 

뇌리에 남아 끊임없이 그들에게 외쳐대던 그 메아리의 정체가...

링컨은 말했다. "나이 마흔이 되면 사은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보톡스를 맞아가며 절대 동안의 피부를 유지하란 말이 아니란 건 누구나 알테지... 
그렇다면 어떻게 책임 지어야 한다는 거지?!
링컨이 얘기한 얼굴의 의미는 "Face"를 말하는 것은 분명 아닐테구, "Personality", "Character"를 의미하는 "인격"을 말하고자 했던 거겠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그러다 확연하게 달라져 있는 그 얼굴을 말야. 
밝게 자란 사람과 어둠의 그늘속에서 자란 사람의 얼굴빛 또한 전혀 다르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구.
철없이 맑게만 보였던 어린아이의 미소와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평가되어 지기 위한 성년의 미소가 다른 것처럼..
지금 내 미소는 어떤 미소일까...
그리고 지금 나에게 꿈이란 뭐였을까..
내꿈은 나이가 들면서 규칙을 만들고 현재에 익숙해지면서 점점 퇴색되어 사라져 버린걸까나.
이런 내 모습도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저버리기 위해 난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마흔이 되는 그날 나는 내가 지금껏 맘속에 담고 살아왔던 삶을 살아 보자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믿음과 의지를 가지고...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걸어야만 한다.
진정 꿈꾸던 삶이 무엇이였는지에 대해.

아직 몇년이 남았기에 마흔이 되는 그날, 이 글을 다시 보고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봐야 될듯...
하지만, 지금은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