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파니핑크 - 처음이자 마지막에 관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에 관하여

말하자면
너는 내가 뿌리내리기엔
무엇인가 좁았어

몰랐었던 거지
서서히 말라갔어
사막처럼 꽃 피우지 못하고
결국엔 죽었어

니 안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안타까운 사실은
우린 좀 더 신중해야 했어

그런 경험은
그런 계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에
관하여

결국엔 죽었어
니 안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안타까운 사실은
우린 좀 더 신중해야 했어

그런 경험은
그런 계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에
관하여


=========================================================
꿈과도 같은 오래 전 기억속의 선율처럼 저 먼 곳에서 부터 울리는 듯한
감미로우면서도 애닳은 노래..
왠지 모를 따사로운 봄날의 나름함과도 같은 애잔함과
안개 자욱한 텅빈 도시를 걷는 것같은 지독함 외로움이 묻어나는
다소 몽환적인 듯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래다. 
하지만...
어렵게 말을 꺼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가슴에 찌르는 듯한
아픔마저 묻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