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 시간을 내어 강연회를 다녀왔다. 주제가 괜찮아 보였고, 만약 내용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다해도 장소가 청계천 바로 옆이다 보니 사람구경, 청계천 구경으로 마음을 달랠 생각이였다.
강연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주관적으로 정리하다 보니 다소 강사의 의도와 다를수도 있다.
어차피 같은 말을 듣더라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혹은 아는 지식 수준에 따라 다를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강사 : 대한민국 진화론 저자 이현정(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주제 : 조직문화에서 나오는 경쟁력
주체 : 동아일보사, 북스타일
http://www.onoffmix.com/e/bookstyle/60
-내용-
1. 조직 문화 : 공통된 가치관
2. 한국문화의 가치관
１) 표준편차가 없다는 토속신앙, 누군가가 하면 모두 해야 한다.
２) 위계질서
３) 획일성
４) 충성강조(감정에 호소하며 충성을 종용),
５) 상징성(일이 없으면서도 야근, 등등)
６) 내부지향성
７) 공동체 의식(집단성) – 창의력 부족, 자발성 부족, 모난 돌은 정 맞는다.
3. 조직문화의 평가
１) 절대적 잣대는 없다.
２) 무엇을 위한 조직 문화인가.
(１) 어떤 유형의 불합리든 당시엔 순기능적인 역할이 있어 유지됨
(２) 시간의 흐름과 문화의 변화로 인해 불합리가 부각됨
4. 지식산업으로의 전환
１) 조직은 변하지 않아도 개인은 변할 수 있다.(global open human resources market)
２) 조직에 융합되면서 마인드가 변화
(１) 수평적, 탈 권위주의를 강조하지만 결국은 융화되어 버림
３) 일관되지 않는 상황을 인지하며 적절한 처방이 필요, 동일한 방법으로 일관된 적용은 통하지 않음 à 변하는 것만이 해결방안(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할 것)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중요
5. 진화 – 다양성
１)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 시작
２) 인력(자원)관리 고객관리
３) 오늘의 비주류는 내일은 주류?
４) 불편해야 변함 à 익숙해지기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
6. 진화에 필요한 문화적 요소들
１) 외부 지향적인 시선
(１) 내부 질서에 의존-출세를 위해 혹은 인사고과에 플러스적인 것에만 치우치는 행동은 지양 토록 함
(２) 내부 조직의 아닌 외부 조직에 합류, 직접적, 실질적, 즉각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외부지향적인 시선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된다.
２) 위계질서, 권위주의에서 탈피,
３) 개인을 개인으로 평가-집단성에 의한 평가는 자제
４)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잣대를 사용
５) 여러 번의 기회를 제공
(１) 실패한 과정에 대해 묻고, 그걸 통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
(２) 시행착오에 의해 발생되는 것들이 성공의 매뉴얼이 됨
６) 자발적 변신의 기회를 제공(창의력은 명령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7. 변화의 주도는 누구?
１) 경영진 주도는 한계성이 있음.
8. 한국의 조직사회에서 지나치게 과장되는 사례들
１) 사내정치에 휩싸이지 말 것
２) 업무와 관계없는 잡기로 승부(술, 노래 등등)
３) 배타적인 인간관계
４) 지나치게 강조되는 “인간관계”는 지양
５) “갑”과 “을” 관계의 남용
9. 개인이 해야 할 것
１) 엘리트층은 경직된 사회에 흡수되어 장기간 근무함에 따라 보다 창의적이 혁신적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굳어져 버림
２) 똑똑하지만 좀 더 융통성 있는 사람들이 없다. 한국에 외국지사를 세우고 싶지만, 융통성 있고, 변화에 적극적인 인력확보가 힘들어짐.
10. 국제화
１) 내수용 인력이 아닌 국제용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지도
２) 사육된 고급인력일수록 자립심이 부족하여 실패 사례 발생
３) 개인의 경쟁상대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수학하고 누군 가이다.
11. 개인을 상품화 하기 위한 계획
１) 빠른 속도의 변화 속에선 직접적인 시장분석을 통해 미래에 대한 계획
２) 생각의 다양성, 다문화의 소화, 차별화된 가치관
３) 공부(직급이 올라갈수록 지속적인 공부)!!
４) 망하는 회사는 직원의 나태가 아니라 경영진의 잘못된 방향 수립 때문이다.
12. 성공을 위한 참고 사항
１) 편한 것에서 오는 유혹에서 벗어나자
２) 바뀌어야 할 것들에 대한 면죄부를 주지 말자(기존 문제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된다)
３) 가치관은 흥정대상이 아니다. 확실한 가치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n 나만의 생각
- 여행, 미팅 시 일탈을 시도
- 매번 동일하게 행하던 행동들에 대해 완전한 일탈을 시도
- 조직에 대해 다소 모순적인 방향을 시도 물론 계획적으로 대책을 세운 후에 진행
- 국제적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을 경쟁력 확보
- 국내,외 IT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서 파악하여 공부
- 내수용이 아닌 국제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함양
- 관심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읽고 또 읽어라
n One-Line Memo
- 창의력이 성공비결
- 아는 만큼 보인다
"양극화를 방조할수록 기득권층은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울타리속에 갇혀 버리는 존재가 되고 만다"
오늘의 큰 수확은 이것인듯...^^
역시 청계천엔 사람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