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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그래머란...

KAIST 심규석 교수님이 꽤 오래전에 쓰신 컬럼이다.
읽으면서 마음속 한구석에 죄책감같은것이 든다. 왜일까?!
부족함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은 아닐까. 부족함을 알면서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나태함은 비례하는 듯 하다.

내게도 하나씩 알아가면서 느끼던 기쁨은 분명 있었을텐데..
이제와 그런 기분과의 조우를 절실히 원하지만, 그걸 방해하는 그것은 무엇일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를 마음속에 되새길때 인듯하다.
무언가가 정말 무엇인가가 그 자체가 좋아서 기쁨에 취해 몰두해 보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축복을 참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래도 평생 할 수 있으니까. 그게 가능했던 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은 것이다. "도전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라".

다시 말해 어려운 프로젝트를 해야 할 기회가 생겼을 때 겁먹고 주저하지 말고 달려들어 경험해 보라고.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많은 훈련을 통해 담금질 돼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될 수 없다. 또 그렇게 인생을 살지 않으면 아주 먼 옛 날에 이미 당신을 계획한 조물주가 당신을 위해 준비하고 감추어 놓은 소중하고 값진 것들을 경험할 수 없으니까…. " - 내용중 발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평생 즐기면서 한다면 그건 분명 축복(?) 받은 일인것에 아주 아주 근접할 듯하다.
이런 글을 읽으면 죄인이 되는듯한 기분이 든다.
나두 자랑스럽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
죽기전에 책두 한권 집필하고 말야. . ㅋㅋㅋ

출처 : http://azturing.egloos.com/16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