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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이소연 문제 동영상

한국 최초의 우주인과 관련해서 우주인이냐 관광객이냐 라는 논쟁부터 인터뷰 동영상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고 개인적인 욕심만 강한 사람에게 260여억의 혈세 낭비라는 글과 더불어 악성 댓글이 나돌고 있다.

일단 이 두가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정리한다.

먼저, 우주인이냐 아니냐..
우주인은 미국 NASA에서 훈련 받는 Astronaut과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훈련 받는Cosmonaut 있다.
물론 이 두 우주인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기간과 양은 상당하다. 수많은 시간을 들여 훈련에 몰입해야 하며, 몇개월의 시간으로 소화하기에는 힘든 과정이다.
단순 관광객의 경우는 3~6개월여의 체력훈련과 몇가지 기본상식의 습득만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고산, 이소연씨는 과연 우주인일까?!

구체적으로 우주인의 그룹은 사령관(commander), 비행사(pilot), 운용 기술자(mission specialist), 과학 기술자(payload specialist) 로 구성 된다. 이러한 우주인들의 임무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령관은 우주선을 통괄하며, 비행사는 우주선의 조종을 담당하고 운용 기술자는 우주선의 내외부 기계적인 점검 및 수리를 담당하고, 과학 기술자의 경우는 여러가지 실험 목표를 설정후 우주에 나가 해당 임무를 완수하는 일이다. 여기에서 사령관, 비행사, 운용 기술자를 제외한 과학 기술자의 경우 참가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10일간 체류하면서 18가지의 실험을 수행하는 이소연씨의 경우는 어떤 부류에 속하게 되는 걸까?!
NASA의 경우 웹 사이트에 "South Korean spaceflight participant So-yeon Yi"라고 표현하며 우주인이 아닌 참가자라고 한정 했으며, 러시아 우주청의 공식 사이트 프로필 또한 참가자(участник:participant)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소연씨의 인터뷰에 의하면 최종 선발자는 Payload specialist가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단순한 의미적인 차이인지 애매모호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미적인 차이, 우주인 여부를 떠나 일단 한국 최초로 우주에 나간 여성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관련 기사]
이소연, 우주인이야? 260억원 탑승객이야?
美NASA에 비쳐진 이소연-'우주인' 아닌 '참가자'(?)

[귀환후 추가내용 - 2008. 05. 06(tue)]
위와 관련된 내용들의 기사들로 인해 정부 및 기타 여러 유관기관에서 꽤나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다.
얼마전 귀환후 갖은 공개 브리핑에서도 위 내용이 거론되었다.
우주인이냐, 관광객이냐...
러시아 우주청은 우주인이라는 단어를 끝까지 기피했으며, 참가자(участник:participant)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도 우주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중립적인 애매모호성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란다. ^^;
즉, 관광객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우주인도 아니라는... 기타 유사어구를 사용해 우주인 비스므로함을 강조했지만, 확실한 선을 긋지는 못하는게 왠지 께림칙하다.
이소연씨 또한 이런 우주인 논란에 대해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만이 자국 우주선으로 우주인을 배출하는데 그 기준대로라면 일본 유럽 등 우주인이 모두 관광객이냐
며칠 전 NASA의 한 우주인을 만나 대화했는데 '누가 너를 우주 관광객이라고 하느냐? 우리 중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며 "이 얘기를 듣고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라고 말하며 적잖은 마음의 상처가 있었음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홍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소연씨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임을 한마디로 단정 지었다.

사실, 우주인에 대한 정확한 세계적인 기준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 자체가 자칫 사돈이 땅을 사면 배아픈, 잘못된 한국 정서의 단편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더이상 200여억원을 들인 관광객 논란은 부질없는 일이며, 투입된 금액에 대해 추후 어떤 활용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게 오히려 생산성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두번째,
사적인 인터뷰를 통해 파생된 기사로 비호감이 되어버린 이소연씨..
이 인터뷰들은 최종 선발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숙지하기 바란다.
이것에 대해서는 사견으로 인해 다소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기로 하겠다.

이런 내용들에 대해 정리하고 동영상으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들이 직접 보고 확인한 다음에 평가를 하라는 것이다. 매스컴에서 가공된 기사로 인해 본인들의 판단력을 흐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누군가가 정리 요역한 내용만으로 전체를 모두 아는양 하는 것처럼 어리석고 위험한 일은 없다.
절대적인 비판이나 옹호는 객관적인 정황을 파악한후에 해도 늦지 않다.
암튼, 비판을 할지 옹호를 할지 그건 본인들의 판단에 달렸다.

자! 여기에 그 이슈의 바탕이 됐던 동영상이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가?!

[인터뷰 동영상 ]
Part 1 of 3


Part 2 of 3


Part 3 of 3


위 동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사들..

[관련 기사]
우주인 이소연의 솔직한 지구인 이야기
'우주 미녀' 꿈을 쏘다…우주인 이소연의 솔직한 지구인 이야기(부제:"돈 벌어 엄마한테 아파트 선물" "얼굴 안 커요…헬멧 잘 맞는데")

그리고 CF발언에 대해 더욱 불을 붙인 모 화장품 광고
http://www.cnpmall.com/cs/cs_01_view.php?num=79814&bbsid=MallNews
이 URL과 광고 이미지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아마도 이런 논란으로 인해 화장품 회사의 자진 변경이 있었던듯 싶다. 위 URL의 초기 노출 광고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았다.
하지만, 이소연씨가 나온 이미지 광고가 실제 계약을 통한건지, 도용된건지에 대한 진위여부는 모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체 광고는 아래와 같다.
http://www.cnpmall.com/product/product_detail.php?cate_name=SPECIAL%20CARE&gid=CAF00000

당신은 위와 같은 것들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