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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유희

[도서] 행복의 공식(The Science of Happiness)

행복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결과와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풀이한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얼마전 TV 모프로를 통해 "방실이"라는 가수에 대해 알게되었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회복기에 접어 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짧은 인터뷰 내용이였다.
인터뷰 내용중에 "돈이 많아도 아무 의미 없어요. 물 한모금 목구멍으로 삼킬 수 있었을때 감격의 눈물이 나오더군요"라는 말이 있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간의 감정 표현은 교육 수준, 사회적 경험과는 무관하며 본능적으로 세포 하나하나에 표현방식이 각인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경험치에 따라 행복에 대한 반응 속도는 다를 수 있다. 즉 행복을 많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보다 빨리 행복감에 젖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행복의 미소는 비자율 신경 근육들에 의해 만들어 지므로 인위적인 제어는 불가능하다. 인위적인 미소와 진실된 미소는 구조부터가 틀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미소만으로도 도파민 생성이 활발해져 파킨슨씨병 예방은 물론 치유 작용까지 할 수 있다니 웃는게 보약이 셈이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체득한거기도 하지만, 고통은 어떤 감정보다 앞서고, 행복의 쾌감보다 불행의 경험에 민감하며 화와 상실은 기쁨보다 더욱 격렬하게 느끼지는건 인간의 뇌구조 자체가 그렇게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한다-왠지 허탈해지는...-.
그렇다면, 행복의 반대가 불행일까?!
짜릿한 롤러코스트의 공포는 기쁨일까 고통일까?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중독자가 되는 이유는?
우뇌, 좌뇌중 어느쪽이 주도적인 사람이 더 행복할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얻고자 한다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먼저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말을 아끼고 있다면 더이상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마세요.
보다 많은 행복을, 기쁨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뺏고 있을 수 있습니다.

<Tip. 불행으로 이끄는 6가지 착각>

1. 만족을 행복으로 여기는 것.
   :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나은기회로 인해 얻어지는 행복을 놓치거나
     행복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지하지 못함으로써 오는 부지불식간의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마비를 유발시킬 수 있다.
2. 최고의 순간은 길수록 좋다고 생각 하는 것.
   : 인간의 뇌는 행복한 결말을 추구하지만, 정작 기억하는 건 마지막 짧은 기억이 모든 상황을 대변한다.
     진정 행복한 기억을 갖고 싶다면 즐거울때 떠나야 한다.
3. 최악의 상황은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는 것.
   : 상대적인 거라 생각하지만, 삶 자체를 부정적인 생각들로 채울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어느것도 좋거나 나쁘지 않다. 다만 당신의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 세익스피어
     은메달 수상자는 금메달을 놓쳤다는 생각에 동메달 수상자보다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4. 행복에는 어느정도 기준이 있다는 것.
   : 누군가와 비교해서 자신의 행복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5. 질투는 당연한 감정이라는 것.
   : 질투란 불만족에 대한 표현으로써 인간이 갖는 가장 원초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좀 더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보다 의미있는 자신이 바라는 것들 찾아가는게 능률적일 것이다.
6. 사회적 성공이 행복을 보장한다는 것.
   : 부유한 사람이 안락하게 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아마도 "방실이"씨의 상황이 그 무엇보다 행복에 근접한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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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행복의 공식(The Science of Happiness)
저자 : 슈테판 클라인, 역자 : 김영옥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가격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