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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MS 2007 원노트

'MS 오피스 원노트 2007'(이하 '원노트 2007') 한마디로 '백지'. 백지의 용도는 무한대다. 간단한 메모에서부터 일정관리, 문서 작성 관리는 물론 계좌정보나 가계부로도 활용할 있다. 이용자가 어떻게 쓰느냐가 백지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원노트는 카멜레온같은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이라면 강의노트로, 주부라면 조리법을 정리한 나만의 레시피나 가계부로 쓰기에 제격이다. 업무용 회의노트나 출장정보 스크랩북으로도 손색없다. 원노트 2007 여는 순간 문서작성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원노트는 'MS 오피스 2003'부터 포함된 필기장 SW. 처음 원노트를 열어본 사람은 적잖이 당황한다. 어느 문서작성기에서나 빠져선 안될 '저장' 버튼이 원노트에는 없다. 원노트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저장한다. 이용자는 정보를 잃어버릴까 걱정하는 대신, 용도에 맞게 정보를 모으고 분류하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 처음엔 이런 원노트의 자동저장 기능이 익숙치 않으나, 쓰면 수록 마음에 든다.

MS 원노트 2007 주요 메뉴 


원노트
2007 크게 전자필기장, 섹션, 페이지의 가지 구성요소로 나뉘어 있다. 전자필기장은 용도에 따라 고를 있는 '모둠 문서양식'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파일→새로 만들기→전자필기장'에서 업무용, 학생용, 전문 서비스용 용도에 맞는 꾸러미를 고르면 된다. 전자필기장은 여러 개의 섹션으로 나뉘고, 섹션 안에 또다시 여러 개의 페이지를 만들 있다. '전자필기장(대분류)>섹선(중분류)>페이지(소분류)' 이해하면 된다. 섹션 안에 하위 섹션을 만들 있는 '섹션 그룹' 페이지 아래 하위 페이지를 덧붙일 있는 '하위 페이지' 기능도 들어 있다.

 

원노트는 페이지 안에 여러 개의 단락을 지정할 있다. 처음 페이지를 열면 백지가 뜨는데, 여기서 마우스로 아무 곳이나 클릭하면 해당 위치에 새로운 단락이 만들어진다. 단락은 '포스트잇'처럼 별도의 박스로 나뉘어 있다.

단락 지정
 

원노트의 매력을 온전히 맛보려면 터치 스크린 기능이 내장된 태블릿PC 함께 써야 한다. 원노트 2007 편집화면 어디서나 스타일러스펜으로 메모하듯 액정화면에 글을 입력하면 그림파일 형태로 삽입된다. 펜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 굵기가 변하는 ' 압력 인식 기능' 있으나, 경우 파일 크기가 커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필기 입력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통째로 원노트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원노트 2007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웹페이지 내용을 원노트로 곧바로 스크랩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웹페이지를 보다가 이를 스크랩하고 싶다면 메뉴에서 '도구→OneNote 보내기' 선택해보자. 해당 페이지가 링크까지 고스란히 원노트에 저장된다. 기능은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중요한 정보를 모을 유용하다. 여행이나 출장에 앞서 해당 지역 정보와 교통편, 예매 확인 페이지 등을 원노트에 스크랩해두면 필요할 한꺼번에 꺼내 확인할 있다.


IE에서 원노트로 보내기

 

IE 이용자가 아니라고 해서 웹페이지 스크랩 기능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마우스로 해당 웹페이지를 긁어다 원노트에 붙이면 된다. 이미지나 하이퍼링크까지 고스란히 저장된다. 그조차 불가능하다면 원노트에 내장된 '캡처' 기능을 이용한다. 경우 해당 웹사이트를 이미지 형태로 캡처해 원노트의 커서가 있는 위치에 곧바로 붙여넣는다.

 

회의 내용 녹음, 동영상 파일 삽입도 문제 없어

 

원노트가 저장하는 재료는 텍스트 뿐이 아니다. 마이크가 달려 있다면 원노트에 내장된 녹음기를 실행해 회의 도중 중요한 내용을 즉석에서 녹음해 문서에 첨부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비디오 녹화' 기능을 이용하면 PC 카메라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찍어 자료로 남길 있다.

오디오, 비디오 파일 실시간 첨부

 

아웃룩으로 가는 비상구, '작업' '일정'

 

MS 아웃룩을 쓴다면 MS 오피스 2007에서 보다 강력해진 원노트와의 연동 기능을 발견했을 . 아웃룩의 '일정' 항목에서 '회의노트' 버튼을 누르면 원노트에 곧바로 관련 회의 노트가 생성되고 회의 내용을 기록할 있다. 원노트 페이지에 '아웃룩 작업'( '플래그') 지정해두면 아웃룩 '작업' 항목에 자동 등록되고 해당 원노트가 작업 내용에 첨부된다. 원노트 페이지를 통째로 e메일 첨부파일로 전송하려면 '파일→보내기→이 파일을 첨부한 메일로' 선택한다.

아웃룩 '작업'과 연동
 

원노트 페이지를 MS 워드로 통째로 보내는 기능도 들어 있다. '파일→보내기→MS 오피스 워드' 선택하면 MS 워드가 실행되고 원노트 내용이 자동 변환돼 뜬다. 블로깅 API 지원하는 곳이라면 원노트에서 직접 블로그로 글을 보내는 '원격 블로깅' 이용해볼 하다. , 경우 원노트의 글들이 MS 워드로 일단 복사된 MS 워드에서 해당 블로그로 전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태그' 문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렬

 

원노트의 '태그' 복잡하고 방대한 문서를 보기 좋게 정렬하고 검색하는 유용하다. ' ', '연락처', '주소' 10 가지 이상의 태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 태그 사용자 지정' 메뉴를 이용해 자신의 용도에 맞는 태그와 아이콘을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태그가 지정된 모든 노트 표시' 누르면 태그가 달린 페이지들을 이름, 날짜, 제목, 섹션 등의 기준에 따라 목록으로 보여준다.

나만의 태그 만들기

태그가 지정된 모든 노트 보기 


윈도 탐색기에서
일일이 폴더를 만들어 각각의 파일(txt, hwp, doc ) 형태로 문서를 보관했다면 지금이라도 원노트로 갈아타는 편이 낫다. 어떤 형태의 문서든 원노트에서는 전자 필기장과 섹션, 페이지로 나눠 체계적으로 분류·관리할 있다. 웹을 돌아다니며 업무나 취미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는 데도 제격이다. 텍스트 아니라 이미지나 동영상, 오디오 파일까지 첨부해 보관할 있다. 무엇보다 필기 인식이 가능한 태블릿PC가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출처 :
http://asadal.bloter.net/_news/8df06ac0ee4f62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