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작년(2007년 4월) 어느날, 처제로부터 작가의 친필 결혼 축하 메세지가 담긴 책을 선물 받았다. 오래동안 먼지에 뒤덮힌채 책꽃이에 방치되어 있던 책에 무심코 눈이 갔다. 매일같이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나로선 불친절한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한두번 분노를 느꼈던게 아닌지라 내심 도대체 어떤 변명을 할지가 궁궁해졌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불쾌한 경험은 한두가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부턴 더 이상 그런 얘길 할 수가 없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은 보이는 만큼만 보게 된다.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란 절대 쉬운게 아니다.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는 작가인 안건모씨가 20여년동안 버스 운전을 하면서 겪은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