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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편린

프로그래머와 개발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결혼에 대한 짧은 생각 지난 10여년간의 연애를 통해 결혼에 대한 수많은 생각들을 해왔다. 막연하게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맹목적으로 결혼이라는 단어만을 쫒아 내달렸던 적도 있었다. 금전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라는 걸 고려하지 않은채 억지를 부리면서... 무엇보다도 때가 되면 누구나가 간단하게 하는 것처럼 보였던 결혼이 대수롭게 느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역시 착각이였다. 전혀 다른 공간속에서 인생의 반을 살아온 사람 둘이 만나,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해하지 않으며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결혼이란 이해가 전제된,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그러면서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해나는 것이다. 짧은 생각으로 결혼을 재정의해 보자면 "1+1 = 1, 2, 3" 정답은 없다. 상.. 더보기
크게 자라지 못하는 물고기와 개발자... 지난 여름 피자가게에서 작은 관상용 물고기(제브라)가 담긴 2개의 플라스틱컵을 받았다. 내겐 그들이 아주 작은 컵인데도 별 불편함없이 살아가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회사의 책상에는 한자(30cm)짜리 작은 어항이 있다. 그곳에도 작은 몇몇 종의 물고기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2개의 컵중에 하나(2마리의 제브라)를 회사의 어항에 옮겨 왔고, 몇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본 어항 속의 제브라(이주해온)와 집에 있던 컵의 제브라 크기는 몰라보게 달랐다. 어항속의 제브라가 거의 2배정도가 커진것이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사는 공간에 맞춰 자연(?)스럽게 크기를 조율한다고 한다. 마치 무한정 번식해갈 것만 같은 토끼들이 스스로의 개체수를 조절해 가듯.. 더보기
사라지기 전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시간...1 별 의미없이 한해를 보내고 한해의 맞으며, 왠지 모를 허무함에 빠져든다. 수없이 마음속으로 2006에서 2007로 바뀐 숫자의 의미를 없애려 노력한다. 그저 평범한 연휴뒤의 하루라고... 뭘까? 기를 쓰며 피하고 도망치려 할수록 가슴 깊이 스며들어오는 이 아픔은... 의미없이 흘려보낸 일상에 대한 생채기인가?! 더보기